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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시쿠(御城)이야기

과거 슈리 사람들이 ‘우구시쿠(御城)’라고 부르며, 경애의 눈으로 우러러 본 슈리성.
슈리성과 그 주변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 주는 역사 에세이.

Columu

슈리성에 페리가 온 것을 알고 계시나요?

1853년 일본에 개국을 강요한 미군 군인인 페리가 일본의 우라가(浦賀)에 내항하기 전에 류큐를 방문했고, 거기에 슈리성까지 방문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당시 아시아에 진출한 여러 서양국가에 뒤지지 않기 위해 미국은 동아시아의 중요거점인 류큐를 개국시켜, 증기선에 필요한 석탄의 보급 및 기지 건설, 미국 선박에 물자 보급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내항한 페리는 우선 제일 먼저 슈리성 방문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왕가가 사는 성에 군대를 주둔시켜 앞으로의 교섭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왕부는 가짜 행정기관을 설치하여, 상층부의 관리나 왕족이 직접 접촉하는 것을 피했지만, 강압적인 페리의 억지에 밀려 결국 성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들인 곳은 북전이었으며, 가짜 관리들이 이들을 대응했습니다. 그 전까지 류큐를 방문한 이국인에게 허락하지 않았던 슈리성 방문을 결과적으로 저지할 수는 없었지만, 슈리성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인 정전, 그리고 류큐 국왕과 중추부를 관리들이 지켜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슈리성을 행정기관으로서뿐만 아니라, 숭고한 뜻을 가진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나카미네 에리나)

슈레이몬(守礼門)

슈리성 정전 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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