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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시쿠(御城)이야기

과거 슈리 사람들이 ‘우구시쿠(御城)’라고 부르며, 경애의 눈으로 우러러 본 슈리성.
슈리성과 그 주변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 주는 역사 에세이.

Columu

슈리성을 장식하는 기와
~류토무나카자리(龍頭棟飾)~

슈리성 정전의 가라하후(唐破風) 정면과 기와지붕 양끝에는 큰 용모양의 용마루 장식이 달려 있습니다. 이것은 류토무나카자리(龍頭棟飾)라고 하는데, 슈리 왕부의 사서인 ‘구양(球陽)’에는 1682년 정전을 수리할 때 히라타 덴쓰우(平田典通)라는 인물이 5채(五彩)의 유약을 찾아 섬 전체를 돌아다녀 구한 것으로 도자기를 만들어 정전을 장식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라타 덴쓰우는 그 전까지 류큐에서는 굽지 못했던 유약을 사용하는 방법을 중국에서 배워와 도자기 역사에 크게 남을 공적을 세운 류큐의 명공이었습니다. 이 유약을 사용한 도자기 기법이 현재는 ‘조야키(上焼)’라고 불리는데, 히라타 덴쓰우의 제자들에 의해 계승되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당초 ‘조야키(上焼)’와 같은 기법으로 제작된 류토무나카자리는 그 후 수리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변화되었는데, 옛날 사진에 남아 있는 정전의 류토무나카자리는 회반죽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현재 복원되어 있는 류토무나카자리는 회반죽으로 제작되어 있었을 때의 규모나 형태를 답습하면서도 그 이전의 정전을 장식했던 도자기로 만들어졌습니다. 3미터나 되는 거대한 조형물은 정전의 수호신으로서 지금도 지붕에 진좌하고 있습니다. 정전 기와를 보실 때는 여기에 류큐왕국 명공의 기술이 사용된 점을 꼭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키 아쓰시)

슈리성 정전

슈리성 정전 용마루 장식

슈리성 정전 용마루 장식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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