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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시쿠(御城)이야기

과거 슈리 사람들이 ‘우구시쿠(御城)’라고 부르며, 경애의 눈으로 우러러 본 슈리성.
슈리성과 그 주변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 주는 역사 에세이.

Columu

우키미치(浮道)의 수수께끼

슈리성 정전의 우나(御庭) 중앙에 나 있는 붉은색 타일 모양 기와가 깔린 길을 ‘우키미치(浮道)’라고 합니다. 류큐왕국 시대에는 15센티미터 정도 높게 떠 있도록 만들어진 길이었기 때문에 우키미치(浮道)라고 했습니다. 현재는 5센티 정도의 높이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우키미치 길은 국왕이나 중국 황제의 사자인 책봉사 등 일부 허용된 사람밖에 걸을 수 없는 특별한 길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우키미치 길은 정전을 향해서 오른쪽으로 약간 비뚤어져 비스듬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다양한 설이 있는데, 우키미치 길이 나 있는 방향에 이 수수께끼를 풀 수 있는 열쇠가 있는 듯 합니다.

우키미치 길은 호신몬(奉神門) 중앙 출입구로 이어져 있는데, 그 앞에는 스이무이우타키(首里森御嶽)가 있습니다. 스이무이우타키에는 그 옛날 신이 내려와 사람이 최초로 살게 되었다는 류큐왕국 발상의 전승이 남아 있으며, 그곳을 향해서 우키미치 길이 나 있습니다. 슈리성의 성지인 스이무이우타키를 힌푼(※)으로 생각하고 정전과 연결하는 우키미치 길을 만들었는지도 모릅니다. 류큐왕국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기록에도 우키미치 길의 비밀에 대해서는 기재되어 있는 것이 없습니다. 아직도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은 상태 그대로입니다. (고키 아쓰시)

※ ’힌푼’이란 오키나와 저택의 정면 문과 본가 사이에 설치된 병풍 모양의 담 (오키나와 대백과사전 오키나와 타임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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