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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시쿠(御城)이야기

과거 슈리 사람들이 ‘우구시쿠(御城)’라고 부르며, 경애의 눈으로 우러러 본 슈리성.
슈리성과 그 주변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 주는 역사 에세이.

Columu

만국진량(万国津梁)의 종과 슈리성(首里城)

슈리성 안에 ‘슈리성 정전의 종’이 놓여 있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슈리성 정전의 종은 다른 이름으로 ‘만국진량의 종’이라고도 불립니다. 오히려 ‘만국진량의 종’이 훨씬 더 유명할지도 모릅니다. 현재 고후쿠몬(広福門) 앞 광장 한쪽에 도모야(供屋)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 안에 만국진량의 종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종에 새겨진 문장은 대단히 유명하기 때문에 어디에선가 들어 본 적이 있는 분도 많으실 것입니다. ‘류큐국은 남쪽 바다 좋은 곳에 있으며,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봉래(蓬莱)의 섬으로, 배를 이용해 만국의 진량, 즉 가교가 되어 무역을 해, 나라에 보물이 가득 차 있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2000년에 개최된 오키나와 서밋의 회의장이 된 만국진량관은 이 종의 이름을 따서 그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사실 이 종은 슈리성 정전에 달려 있던 종이었습니다. 어째서 정전에 종이 있었는지 잘 상상이 안 될지도 모르지만, 만국진량의 종이 만들어진 1458년, 지금으로부터 약 550년 전의 정전은 지붕에 현재와 같은 기와가 없는 판자 지붕이었습니다. 그 후 정전은 여러 번의 화재로 불에 타 재건되었습니다. 지붕에 붉은색 기와 지붕을 이게 된 것은 18세기,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건물부터입니다. 현재 모습의 슈리성도 300~200년 전 시대를 바탕으로 문과 건물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만국진량의 종이 걸려 있었던 550년 전 슈리성과는 꽤 분위기가 다릅니다. 그 때문에 만국진량의 종은 현재 정전에 걸려 있지 않고 고후쿠몬 광장 도모야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슈리성 정전이 판자 지붕이었다니 정말 놀랍지 않으세요? 슈리성을 견학하실 때 꼭 현재의 붉은 기와지붕 슈리성 정전과 다른 모습의 슈리성도 한번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고키아쓰시)

슈리성 정전의 종(만국진량의 종: 복제)

명문

고후쿠몬 앞 광장 한쪽에 있는 도모야(供屋).
이 안에 만국진량의 종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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