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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시쿠(御城)이야기

과거 슈리 사람들이 ‘우구시쿠(御城)’라고 부르며, 경애의 눈으로 우러러 본 슈리성.
슈리성과 그 주변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 주는 역사 에세이.

Columu

고후쿠몬(広福門)

슈레이몬(守礼門)을 지나 정전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간카이몬(歓会門)에서부터 4번째 위치에 ‘고후쿠몬(広福門)’이 있습니다. 속칭 ‘나가우조(長御門)’ ‘나카우조(中御門)’라고도 불리며, 창건 연도는 불명입니다. 문 외벽 상부에 있는 편액에는 ‘廣福(광복)’이라고 되어 있는데 ‘복을 널리 퍼뜨린다’는 의미입니다. 건물 그 자체가 문의 기능을 하는 “건물 부대형 문”으로, 슈리성 성문의 특징적인 형식 중 하나입니다. 문 서쪽에는 신사 불각을 관리하는 ‘지샤자(寺社座)’, 동쪽에는 호적을 담당하며 재산 분쟁 등을 조정하는 ‘오쿠미자(大与座)’라는 2개의 관청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과거 무사 가문에 아이가 태어나면 7일 이내에 오쿠미자에 ‘생자증문(生子証文, 출생증명)’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는데, 서류 작성 등에 번거로움도 있어 1년에서 수 년 정도 늦게 제출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시골로 내려온 무사 가문(거주인)은 10년에서 20년 정도 늦는 경우도 흔했다고 합니다.

고후쿠몬(広福門)은 메이지 시대 말기, 소학교가 만들어지면서 철거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내부 구조에 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 단서가 되는 귀중한 옛날 사진이나 그림으로 그려진 평면약도, 발굴조사 등의 분석을 바탕으로 1992(헤이세이4)년에 목조로 외관 복원이 완성되었습니다. 현재는 서쪽을 화장실, 동쪽을 매표소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 문 앞 광장에서는 벤자이텐도(弁財天堂)와 오키나와 현립 예술대학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방문하시면 꼭 현재 슈리의 조망도 함께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데루 히로시)

고후쿠몬(広福門)

고후쿠몬에서 바라본 전망(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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