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장소 노로 [둔치]

노로가 사는 곳은 성스러운 기도의 장소이기도 하므로 노로 [둔치]라고 불립니다. 여기서는 안채와는 별도의 건물에 기도 장소로서 노로 [둔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불의 신 [히누칸]은 원래 부뚜막의 신을 배례한 것이라고 하며, 노로 둔치에 있는 [히누칸]은 그 원형으로 알려진 세 개의 돌 ‘[미치문]’을 모시고 있습니다.

가정의 [히누칸]
오키나와에서는 대부분의 가정이 불단과는 별도로 불의 신 [히누칸]을 모시고 있습니다. [히누칸]은 대부분의 집에서 여성이 기도를 올리고 여성이 지켜 왔습니다. [히누칸]은 향로 [우코루]의 재에 깃들어 있다고 하며, 여성이 독립할 때 친어머니나 시어머니가 지켜 온 [우코루]의 재를 받아 [히누칸]을 계승하는 지방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