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의 민가

메이지 시대 이후 붉은 기와지붕의 민가

1889년, 류큐 왕국 시대에 시행되었던 저택과 가옥에 대한 여러 제한령이 폐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규제되었던 붉은 기와를 각지의 민가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민가는 안채와 부엌이 한 지붕 아래에 있는 1동형이며 툇마루는 없고 동쪽과 남쪽을 면해 처마 [아마하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처마 [아마하지]는 오키나와 민가의 특징 중 하나로, 긴 처마의 끝 부분을 기둥으로 받치는 처마 밑 공간은 강한 직사광선이나 옆으로 들이치는 비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해 줍니다.
부엌 뒤쪽, 안채의 북서쪽에는 돼지 변소 [후루]가 있습니다. 돈사 앞의 돌담에 용변을 보면 배설물이 직사각형의 구멍을 통해 운반되어 돼지의 먹이가 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