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 아사기

우타키의 신을 환대하는 제사 장소

카미 아사기는 취락의 수호신을 환대하는 제사 장소로, 취락을 수호하는 우타키의 근처에 있습니다. 노로 등의 무녀 외에는 우타키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에 모여서 제사에 참가합니다. 무녀들이 우타키에 기도를 올리거나 신가를 부르고 술을 바치는 장소로 사용됩니다.
카미 아사기의 특징은 우진각 형태의 초가지붕이며, 처마가 낮기 때문에 안으로 들어가려면 허리를 굽혀야 합니다. 기둥은 단순히 돌기둥을 땅에 꽂은 아나야 형식이며 지붕은 사스 구조입니다.
지금도 카미 아사기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지어진 건물 대부분은 기와지붕이나 콘크리트 구조입니다.

사스 구조란 역 V자형으로 기댄 2개의 재목을 수평 방향으로 세운 목재로 받치는 구조를 말하며, 오키나와에서는 이 2개의 재목을 [린]이라고 부릅니다. 지붕을 받치는 뼈대의 경우, 꼭대기 부분의 용마루(지붕의 꼭대기 부분에 사용하는 수평재) 부분에서 이 [린]을 교차시켜 연결함으로써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