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드림 센터

아프리카 바오밥나무

바오밥나무란?

아프리카 대륙을 원산지로 하는 낙엽 고목.
바오밥나무군으로는 12종류가 알려져 있으며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인도·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줄기가 굵어지는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헌에 의하면 아프리카 바오밥나무 중에서는 줄기 지름 6∼10m, 높이가 20m를 훌쩍 넘는 것도 있고 수령 5000년 이상이나 되는 나무도 있다고 합니다. 세네갈 말로 바오밥나무는 “1000년의 나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유용수목으로 알려진 바오밥나무는 잎에 단백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야채나 보존 식으로 이용되며, 과실은 비타민C가 풍부해서 생식이나 주스 재료로 이용됩니다. 그 외 나무껍질을 벗겨서 집의 벽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식용이나 약용, 자재 등 다양한 활용법이 있어“보물 나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약 2억 5000년 전, 현재의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미, 인도 등이 곤드와나 대륙이라고 불리는 하나의 대륙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약 1억 5000년 전 지각변동에 의해 현재의 지형이 되었습니다. 바오밥나무가 아프리카·마다가스카르·인도 등에 분포하고 있는 것은 지각변동이 원인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바오밥나무는 생텍쥐페리의“어린왕자”에 나오는 나무로 유명해졌습니다. “부지런히 싹을 뽑지 않으면 바오밥나무가 거대해져서 별을 망쳐버릴 것이다”고 두려워하던 에피소드로 바오밥나무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 사진은 바오밥나무가 자연상태에서 생육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 바오밥나무는 본 공원 스태프가 마다가스카르에서 촬영한 그랑디디에르 바오밥(Adansonia grandidieri)이라고 하는 종류입니다.

열대 드림 센터의 성장

1979년 12월에 인도(캘커타) 맨다이 공원에서 씨앗을 가지고 와서 발아시켰습니다. 밭에서 육성 관리한 후 1983년부터 다음 해에 걸쳐 드림 센터 내 아프리카 존으로 이식한 5그루가 모두 높이 약10m까지 성장했습니다. 1996년 7월에 처음 꽃망울이 달렸지만 태풍 때문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1998년 8월 28일 다시 꽃망울이 달렸고 9월 27일에 일본 최초의 개화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은 그 해에도 열대 드림 센터를 습격했고 그 영향으로 인해 바오밥나무의 꽃은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음 해 1999년 7월 25일 아침, 다시 개화한 것을 스태프가 확인했고 다른 나무에도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해 인공 수분으로 일본 최초의 결실에 성공했습니다.

수분한 지 약1개월 후 7, 8cm의 열매를 확인했습니다. 이 때 현 내외의 매스컴에서 일본 최초의 쾌거로 크게 보도되었습니다.
전년도의 경험을 살려 태풍으로 인해 열매가 떨어지지 않도록 망을 치고 그것을 가지에 묶어 만전의 체제를 마련했습니다. 그 보람이 있어 다음 해 2000년 5월에는 세로 지름 27.8cm, 가로 지름 9cm, 옆 둘레 28.5cm, 건조 중량 300g의 럭비공 모양 과실 수확에 성공했습니다

드림 센터의 최근 개화 결실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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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 상황

바오밥나무의 개화는 저녁 7시경, 전날부터 노란색을 띤 지름 6cm정도의 꽃망울이 아래쪽부터 별 모양으로 갈라지며 서서히 벌어져 흰 꽃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후 천천히 눈에 띄게 꽃잎이 뒤로 젖혀지고 안에서 공 모양이 된 수술과 그 사이 자란 암술이 나타나 불과 수 분만에 만개합니다. 만개한 직후 수분을 도와 줄 곤충을 부르기 위해 순식간에 달콤한 꿀을 분비합니다. 다음 날 저녁에는 꽃잎이 변색되기 시작하며 단 이틀간의 짧은 일생을 마칩니다.

열대 드림 센터에서는 작년 2009년 7월 2일부터 개화를 확인했습니다. 재작년에 이어 5번째 개화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화가 확인된 것은 2009년 12월 26일. 약 5개월여의 기간 동안 꽃망울은 312개, 그 중 무사히 개화까지 이른 것은 251송이였습니다. 그 동안 피지 않는 날도 있었지만, 많을 때는 3개가 동시에 개화하는 등 천천히 천천히 피기를 계속해 입장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이번에 핀 251송이는 열대 드림 센터에서도 대기록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큰 태풍이 오지 않았고 비료 배양 관리가 잘 되었으며, 거기에 애정이 가져다 준 선물이 아닐까 하고 스태프들은 이야기합니다. 올해도 다시금 많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중히 키워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