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야 (설탕 생산소)

사탕수수를 짜는 설탕차 [사타구루마]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곳곳의 취락에 소형의 설탕 생산소 [사타야]가 있었으며, 소와 말이 끄는 설탕차로 사탕수수를 짜고 그 즙으로 흑설탕을 만들었습니다.
사탕수수는 만 7천 년 전(조몬 시대 전)에는 적도 근처의 파푸아뉴기니에서 재배되었으며 인도네시아나 인도, 중국 등을 거쳐 오키나와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사탕수수를 이용해 설탕을 만드는 제당법은 다이니쇼시 시대인 1623년, 슈리 왕부의 관리인 기마 신조가 중국에서 그 방법을 배워 자택에서 설탕을 제조하면서부터 흑당 제조가 확산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목제의 2개식 설탕차가 사용되었지만 점차 석제, 철제로 개량되었습니다. 1908년에는 지금까지의 함밀당과 다른 서양식 분밀당(정제당) 공장이 신설되어 오키나와의 제당업은 새롭게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