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원은 국왕이 집무를 보던 틈틈이 휴식을 취하던 오쿠쇼인의 정원입니다. 만들어진 시기는 건물과 마찬가지로 17∼18세기로 추정됩니다. 그림 자료나 옛 사진 등을 통해 망루로 가는 경사면에 정원석을 정교하게 배치한 규모가 작은 정원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쇼인(書院)·사스노마(鎖之間) 정원이 보여주기 위한 정원이었다면 이곳은 사적인 정원이었습니다.
발굴 조사에서는 이 정원의 주된 풍경으로 사용되었다고 추측되는 종유석이 출토되었습니다. 이 종유석(결손 부분을 부분적으로 복원)을 중심으로 장내에서 출토된 석재도 이용하여 옛 사진 및 그림 자료를 바탕으로 정원을 복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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