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니우둔은 국왕과 왕비, 왕모의 사적인 공간으로, 2층에는 거실과 침실이 있었습니다.
건물의 창건 연도는 불분명한데, 1671년의 슈리성 재건 기록에 ‘가니우둔(金御殿)’에 대한 기술이 있습니다. 또, 1709년에 세이덴(正殿)을 비롯한 많은 건물과 함께 소실되어, 1715년에 재건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물은 2층 부분에서 세이덴·니케우둔·긴주쓰메쇼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사에키몬은 구라신우조라고도 불렸습니다. 구가니우둔(黄金御殿)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벽과 천장으로 둘러싸인 터널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통로 도중에서 한번 구부러져 있어 미로를 연상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낮에도 어두운 장소였습니다.
문의 역사적 변천은 구가니우둔과 동일하다고 추측됩니다(1671년에 창건, 1709년에 소실, 1715년에 재건).
왕국시대에 거행된 제사 및 의례에서 오우치바라에 있는 신녀들은 사에키몬을 통과해 우나(御庭)로 갔다고 추측됩니다. 즉, 사에키몬은 신녀들이 ‘안’에서 ‘밖’으로 가기 위한 통로였으며, 오우치바라 쪽에서만 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극히 한정된 때에만 사용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됩니다.
© Shurijo Castle Park All Rights Reserved.